용인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 조성 설계공모

신갈오거리는 교통의 요지로서 오랜 시간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는 주거지의 밀집과 차량 중심의 환경으로 인해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갈내마을 역시 이러한 도시적 맥락 속에서 점차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갈내마을 거점 플랫폼으로서 신갈오거리의 장소성을 찾고 머큐니티를 활성화 할 방안으로 3가지의 건축적 방법을 제안한다.

1. 경계 허물기
밀집한 주거지로 인해 단순히 이동의 성격만 지니던 가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면마당을 계획
2. 주변시설과의 화합
주변 주거지의 프라이버시 확보와 공원, 초등학교, 복지센터 등의 접근성을 고려한 배치계획
3. 따로 또 같이
시설의 특성에 따른 명쾌한 조닝계획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주민주도형 다기능의 공용공간을 계획

"일상의 확장"


공원과 연계를 통한 공공성 확보 및 통행으로만 이용되던 가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장소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한다. 1층 마당의 마을정원과 옥상 공유텃밭은 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정원과 텃밭을 직접 가꿔 자연을 가까이하며, 마당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 플리마켓 등 행사를 통해 정원과 텃밭에서 나온 꽃과 작물을 사고팔고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소통의 장을 제안하고자 한다.